중기청,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 확대 시행

중소기업청은 대학,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연구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6년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을 신청·접수해 총 187억원을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200여개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보유한 2만여 대의 연구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중소기업은 장비이용료의 60~70%까지 3,000~5,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게 된다.

올해는 중소기업이 이용할 수 있는 연구장비 대상이 정부출연 연구소에서 보유하고 있는 고가의 우수한 첨단·고사양 연구장비까지 확대된다.


정부지원금도 최대 5,000만원까지 확대하고 연구장비 사용기한도 다음해 2월까지 연장해 중소기업이 연구장비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장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 ‘참여기업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지원기업으로 승인을 받으면 바우처(쿠폰)을 구매한 뒤 연구장비 지원기관으로 지정된 대학, 연구기관의 장비를 이용하면 된다.

연구장비 공동활용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에서 연구개발시 직면한 장비부족 문제와 장비이용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대학,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연구장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7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1,400여 개 기업에 2만여 건의 연구장비를 지원해 연구개발에 필요한 장비 및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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