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 등 해외 명문 대학들과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연구개발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싱가포르 최고의 이공계 명문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와 공동 연구개발 협약 체결에 따른 공동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소 개설은 현대건설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싱가포르의 대학 및 정부 기관과 협력해 연구과제를 공동으로 수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난양공과대학교와 함께 싱가포르 경제개발청(EDB)에서 주관하는 5개의 핵심 연구과제를 3년간 수행할 예정이다. 5개의 핵심 연구과제는 △싱가포르 현지 산업부산물을 활용한 오염 준설토 재활용 기술 개발 △정삼투막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담수화 기술 개발 △부유식 해상플랫폼 모듈 및 계류 시스템 개발 △취수 및 배수시설 설계 기술 개발 △지하공간 공사를 위한 초기 설계 기술 개발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터널 굴착 공법 분야의 세계적 연구기관인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와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건설은 노르웨이 과학기술대학교와 토사지반의 터널 굴착 공법에 대한 연구를 함께 수행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19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린 현대건설·난양공과대 공동연구소 개소식에서 프레디 보위(왼쪽 네번째) 난양공과대 부총장, 고 치 키옹(왼쪽 다섯번째) 싱가포르 경제개발청 이사 등 현지 관계자들과 이석홍(왼쪽 여섯번째) 현대건설 연구개발본부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