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간 부동산 경기 침체로 하락세를 보인 아파트 브랜드가치가 지난해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상위 10위권을 차지한 아파트 브랜드는 어디인지, 양한나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작년 한해 아파트 브랜드가치 지수가 전반적인 상승세를 탔습니다.
브랜드스탁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던 아파트 브랜드가치 BSTI가 지난해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습니다. 50만 가구라는 분양 실적에 힘입어 브랜드 가치도 함께 상승한 것입니다.
아파트브랜드 1위는 847.2점을 얻은 래미안이 차지했습니다. 래미안의 브랜드가치는 2011년 이후 쭉 하락세를 탔지만 지난해는 전년 대비 17.5점 상승했습니다. 2위에 오른 푸르지오는 전년대비 6.7점 오른 823.3점을 얻었고, e편한세상도 전년보다 3.4점 오른 809.7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습니다.
반면 자이와 롯데캐슬은 지난해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자이는 전년보다 6.9점 하락한 789.4점으로 4위를, 롯데캐슬은 10점 넘게 떨어진 778.8점으로 6위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브랜드는 호반베르디움으로 전년보다 52.1점이 오른 698.4점을 기록하며 9위에 올랐습니다. 호반베르디움은 지방에 기반을 둔 브랜드로 처음으로 아파트 브랜드가치 ‘톱 10’에 올랐습니다. 10위와 12위를 차지한 SK VIEW와 더샵도 브랜드가치가 전년보다 10점 이상 상승했습니다.
아파트 브랜드가치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는 부문별 브랜드 1,000여개를 대상으로 브랜드가치를 매기는 평가모델입니다. 브랜드주가지수와 소비자조사지수가 7대 3으로 결합돼 점수가 매겨지는데 만점은 1,000점입니다. 서울경제TV 양한나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