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최진봉 수원문화재단 화성마케팅부장은‘체류형 관광 활성화 방안’발표에서 “서울의 확산효과로 수원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자체는 관광자원, 시설, 서비스 등 관광 수용태세가 부족해 체류형이 아닌 단순 경유형 관광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은 장기간 전략적 준비가 필요하다”며 “수원을 중심으로 용인, 화성, 과천 등과 연계한 거점형을 거쳐 단체보다 개별, 양보다 질적 관광에 비중을 두며 체류형으로 가는 전략이 참고할 만하다”고 제안했다.
오형은 지역활성화센터 대표는 ‘전통시장을 연계한 관광도시 활성화 방안’에서 “역량과 의욕은 있지만 무엇을 할지 모르는 상인, 관심은 있지만 주저하는 상인들을 조직화하고 문제의식을 일깨워 상인 스스로 매력 있는 시장을 만들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최지아 온고푸드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수원화성의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 황길식 명소 IMC 대표가 ‘수원화성 명소화를 통한 관광 활성화 방안’, 김대관 경희대 교수가 ‘수원 MICE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날 수원관광 활성화 포럼은 20일 정조 사상과 수원화성의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대회에 이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 개막주간 이틀째 행사로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수원체육관에서 방문의 해 성공개최를 다짐하는 개막식과 유명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한편 시는 이날 포럼과 별도로 수원과 서울의 인바운드 여행업 대표자 100여 명을 초청해 국내외에 소개할 수원시의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방문의 해에 준비한 사업들을 설명하는 관광정책 설명회를 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