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클래스 현장 2번째 찾은 이재용 부회장

대학생 멘토·멘티 중학생 격려
교육 사회공헌 활동에 깊은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연속 드림클래스 프로그램 현장을 찾았다. 삼성그룹의 교육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클래스는 이 부회장이 관심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기도 하다.


22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11시께 충남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드림클래스 겨울캠프 현장을 깜짝 방문했다. 드림클래스는 교육기회의 불균형이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삼성그룹이 지난 2012년 시작한 교육 사회공헌 사업이다. 삼성의 후원 아래 대학생들이 교육 기회가 적은 중학생들에게 수학·영어 같은 주요 과목을 가르치고 멘토 역할도 맡는 것이다. 방학기간에는 교육환경이 열악한 읍이나 면, 도서지역 학생들과 군인·소방관·국가유공자 자녀들을 대학 캠퍼스로 초청해 열린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영어수업을 참관한 뒤 중학생들과 이들에게 학습지도를 하고 있던 대학생 강사들을 직접 격려했다. 이 부회장은 “날씨가 매우 추운데 중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고생이 많다”면서“방학 동안 힘들기도 하겠지만 보람 있는 일이니 자긍심을 갖고 학생들을 열심히 잘 돕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하트 투 하트(Heart to heart), 마음과 마음이 통해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중학생 참가자들에게는 “군인·소방관·국가유공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로 항상 감사해야 한다”면서 “여러분의 부모님 덕분에 우리가 공부를 편하게 할 수 있다. 부모님을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부회장의 드림클래스 현장 방문은 지난해 8월 전남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때문에 삼성 차원에서 교육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삼성은 해외 유학생 선발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올해부터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사업으로 사회공헌 활동의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이재용(가운데 정장 차림) 삼성전자 부회장이 22일 충남대 캠퍼스에서 진행되는 삼성그룹의 교육사회공헌 사업인 드림클래스 현장을 깜짝 방문해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삼성그룹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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