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주주가 자사주를 매수한 코스피와 코스닥 종목은 1년 뒤 각각 평균 16%, 27% 주가가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 내부인은 회사의 미래 경영성과 등을 잘 알고 있어 이들의 매매를 추종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전략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24일 NH투자증권이 지난 2009~2015년 지분변동 공시와 해당 종목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 종목의 경우 최대주주의 순매수 공시 발표로부터 평균 한 달 후 1.9%, 6개월 후 13.2%, 1년 후 26.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의 임원이 순매수했을 때도 주가는 평균 3.6(1개월)~23.8%(1년) 올랐다. 기업 내부인의 자사주 매입은 코스피 상장사의 주가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대주주가 순매수한 경우는 1.2%(1개월), 9.9%(6개월), 16.2%(1년) 등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임원이 순매수한 경우는 0.9%(1개월), 5.1%(6개월), 6.5%(1년)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기업 내부인의 주식 매도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대주주가 순매도한 종목의 평균 주가는 코스피는 1~2개월 뒤까지, 코스닥은 2~3개월에만 매도 시점보다 떨어졌다. 또 임원이 순매도한 코스피 종목의 평균 주가는 이후 10개월간 0.5~1.8% 하락하다가 11개월째에야 0.1% 상승했다. 코스닥 종목도 순매도 시점으로부터 약 6개월간 0.5~2% 하락하다가 7개월째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부인이 미래의 경영성과 전망 등을 기초로 자사주를 매매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내부인 추종 거래 전략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외부 투자자는 5일 내 보고해야 하는 지분보고서를 통해서만 내부인의 매매 사실을 알 수 있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
24일 NH투자증권이 지난 2009~2015년 지분변동 공시와 해당 종목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코스닥 종목의 경우 최대주주의 순매수 공시 발표로부터 평균 한 달 후 1.9%, 6개월 후 13.2%, 1년 후 26.9%의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기업의 임원이 순매수했을 때도 주가는 평균 3.6(1개월)~23.8%(1년) 올랐다. 기업 내부인의 자사주 매입은 코스피 상장사의 주가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 최대주주가 순매수한 경우는 1.2%(1개월), 9.9%(6개월), 16.2%(1년) 등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임원이 순매수한 경우는 0.9%(1개월), 5.1%(6개월), 6.5%(1년)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기업 내부인의 주식 매도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다. 최대주주가 순매도한 종목의 평균 주가는 코스피는 1~2개월 뒤까지, 코스닥은 2~3개월에만 매도 시점보다 떨어졌다. 또 임원이 순매도한 코스피 종목의 평균 주가는 이후 10개월간 0.5~1.8% 하락하다가 11개월째에야 0.1% 상승했다. 코스닥 종목도 순매도 시점으로부터 약 6개월간 0.5~2% 하락하다가 7개월째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부인이 미래의 경영성과 전망 등을 기초로 자사주를 매매하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한 내부인 추종 거래 전략의 가능성을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외부 투자자는 5일 내 보고해야 하는 지분보고서를 통해서만 내부인의 매매 사실을 알 수 있는 등 한계가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하기자 yeon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