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쿨은 비즈니스와 스쿨의 합성어로 ‘학교에서 경영을 배운다’는 뜻이다.
비즈쿨 운영학교는 전용 교재를 활용해 경제와 기업가정신 교육과 전문가 특강을 진행하고, 창업동아리를 운영해 학생 스스로 아이템 선정부터 판매까지 경험토록 지원한다.
전국 규모의 비즈쿨 캠프에서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평소 생각한 창업 아이디어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함으로써 도전정신과 자신감도 키우고 시제품 제작까지 체험해 볼 수 있다.
올해 지원 학교 수는 지난해 412개에서 450개로 늘어났다. 올해부터 전면 시행되는 자유학기제에 맞춰 지난해 실시한 자유학기제 비즈쿨의 지원사항을 확대한다. 학교당 지원금은 기존 3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까지 늘어난다. 학생들이 우수 중소기업, 창업지원기관 등의 체험을 통해 중소기업과 창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와 협업을 통해 비즈쿨 연구학교(20개교 내외)를 신설해 학교급(초·중·고) 및 계열(인문·공업·상업 등)에 특화된 기업가정신 교육 프로그램 연구를 지원(최대 1,000만원 추가 지원)한다.
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해 비즈쿨 운영학교 중심의 지원에서 나아가 모든 학교에서 기업가정신을 교육할 수 있도록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교육의 주체인 교사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해 온라인 교원연수를 도입해 연수 대상을 비즈쿨 교사에서 희망하는 모든 교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중 일반 교과시간에 기업가정신을 접목한 교육을 할 수 있도록 기업가정신 융합 교안을 제작하여 보급할 예정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청소년 비즈쿨을 통해 창조경제의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고 자기 주도적인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경제혁신 3개년계획에 맞춰 2017년까지 500개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희망학교는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K-스타트업(www.k-startup.go.kr)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창업진흥원 창업교육부(042-480-4463~6, 70)로 문의하면 된다.
/한동훈기자 hoon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