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본 2016년 주택시장 전망] 절반 이상이 “2018년 이후 주택구매 하겠다”

[일반인이 본 2016년 주택시장 전망] 절반 이상이 “2018년 이후 주택구매 하겠다”





일반인들 사이에선 올해 주택 시장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 값은 큰 변동이 없거나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많은 반면, 전셋값에 대해선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절대적이었다. 주택구입의 시기도 최대한 늦추는 분위기다.

리얼투데이는 지난 11일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살고 있는 만 30세 이상부터 65세 이하의 수요자 1,000명에게 실시한 ‘2016년 주택시장 전망’ 조사결과를 25일 밝혔다. 조사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응답 수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먼저 현재 집을 소유하고 있는 지와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는지의 여부부터 물었다. 이후 주택 구입 계획이 있는 응답자를 대상으로는 관련된 추가질문을 진행했고, 모든 응답자를 대상으로 집값 및 전셋값 전망 그 외 시장 관련 사항을 물어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에 대한 생각을 파악하고자 했다.

1,000명 중 662명(66.2%)은 주택 구입 의사가 있었다. 이들은 첫 번째 추가 질문인 주택 구입 목적에 대해서 내 집 마련(351명, 53.02%)이라는 응답을 가장 많이 했다. 이어 갈아타기 28.55%(189명), 투자 9.22%(61명), 임대사업 7.70%(51명) 기타 1.51%(10명)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주택 구입의 적정시기에 있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96%(344명)이 2018년 이후가 적정하다고 답했다. 구입하고 싶은 주택상품으로는 기존 아파트가 51.51%(341명)로 가장 높은 인기를 보였다.

결과적으로, 향후 주택구입을 희망하는 수요자의 경우 주로 2018년 이후, 내 집 마련을 목적으로 기존 아파트를 매매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집값 전망은 대체로 부정적이었다. 보합이 40.6%(406명), 하락 32.8%(328명), 상승 26.6%(266명)를 나타내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거나 조금 떨어질 것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반면 전세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승을 예상했다. 총 응답자의 무려 77.1%(771명)이 전셋값이 오른다고 전망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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