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상품 시황] 한파 맹위… 유가 5% 이상 반등

국제유가가 기록적인 한파에 5% 이상 반등하며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다.


25일 NH선물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지난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은 배럴당 1.57달러(5.12%) 상승한 32.25달러에 마감했다. 국제 유가는 미국 동부와 유럽 일부 지역의 기록적인 한파와 이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유럽 중앙은행(ECB)의 추가 부양책 시사 발언 또한 국제유가의 강세를 거들었다.

금 2월물은 온스당 9.60달러(0.89%) 상승한 1,098.2달러에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가 2년 반 사이 최저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금융 시장 내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다만 부진한 실물 수요와 기대에 못 미치는 물가 상승률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톤당 112.00달러(2.59%) 상승한 4,443.0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지난해 4·4분기 성장률이 6.9%를 기록하자 이보다 부진한 수치를 예상하며 매도에 나섰던 투자자들이 대거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며 전기동 가격이 상승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예상을 웃돈 주간 수출 지표에 부셸당 6.75센트(1.86%) 상승한 370.00센트에 마감했다. 3월물 소맥은 부셸당 2.75센트(0.59%) 상승한 475.75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3월물 대두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지역의 강우 소식에 따른 공급 우위 전망에 부셸당 2.00센트(0.23%) 하락한 876.00센트를 기록했다. /NH선물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