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 바이오2산단 등 경북, 산단 9곳 신규조성

2019년까지 161개 기업 입주 예정

경북도청이 이전하는 안동에 민간기업이 사업시행을 맡아 바이오2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한다. 또 울산지역 산업용지 포화 등에 따라 용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는 경주에 산업단지 5곳이 추가로 마련된다.


25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2016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경주와 안동, 의성, 고령, 칠곡 경북 5개 시·군 9곳에 4.3㎢ 규모의 신규 일반산단이 조성된다.

모두 실수요 민간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시행자를 맡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지자체 등이 사업시행을 맡은 공영개발에 비해 미분양을 크게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는 2019년까지 조성될 9개 신규 산단에는 모두 161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도청이전 신도시의 경제적 기반 확충 및 인구 유입을 위한 배후산단 마련을 위해 기존 경북바이오일반산단 인근에 30만㎡ 규모의 2번째 바이오산단이 들어선다. 이 산단은 산업용지가 필요한 부창개발 등 8개사가 함께 사업시행을 맡아 산단을 조성한 후 입주하게 된다. 도는 연내에 주민설명회, 관련기관 협의 등 산단 지정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대진 경북도 지역균형건설국장은 "신규 산단은 청년들이 터전을 잡을 수 있도록 일과 삶, 쉼터가 공존하는 융복합 산업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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