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배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고속도로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이 2014년의 17%에서 2배 가까이 늘어난 3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모든 좌석별 착용률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띠 미착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도 2014년보다 15%(84명→71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석은 2014년보다 0.8%(89.7%→90.5%) 증가했으며, 조수석도 3.1%(79.2%→82.3%)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 말까지 전국 고속도로 20개 나들목에서 고속도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것이다.
최근 5년간 고속도로에서 안전띠 미착용에 따른 사망자 수는 연평균 90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33%에 달하며, 안전띠 미착용사망자 중 운전석과 뒷좌석 사망자 비율은 각각 61%, 26%에 이른다./김천= 이현종기자 ldhjj1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