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최근 ELS(주가연계증권) 투자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낮아진 주가에 투자 매력이 커진 것은 사실이라고 강조하며 27일부터 ELS 5종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실제 국내 증시는 물론 홍콩 등 해외 증시도 연초 크게 떨어져 ELS 투자를 원하는 고객 수요도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이 27일부터 29일 오후 1시까지 판매할 ELS는 원금지급 옵션을 추가해 안전성이 강화됐다. 발행 후 6개월간 기초자산이 기준가격의 80%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녹인(원금 손실)이 발생해도 원금을 지킬 수 있다. ‘NH투자증권 ELS 12085호’는 코스피200과 홍콩항셍지수(HSI), 유로스톡스50(EuroStoxx50) 등 3개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3년 만기 상품이다. 6개월마다 돌아오는 조기상환 평가일에 기초자산이 기준가격 대비 90% 이상(6·12·18개월째 평가일)이나 85% 이상(24·30·36개월째 평가일)이면 연 6.30%(세전)의 수익을 지급하고 상환된다. 원금 손실 조건은 45%로 완화했다.
그러나 처음 6개월 간 기초자산이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있고 만기까지 45% 미만으로 떨어진 자산이 있으면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서혁준 NH투자증권 에쿼티솔루션부 장은 “최근 중국 증시의 하락으로 투자심리는 얼어붙었지만, 가격 부담이 줄어든 만큼 투자를 고려해볼 수 있다”며 “이번에 내놓은 상품은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과 홈페이지(www.nhwm.com)에서 상품에 가입할 수 있고 상품별로 100만원 이상씩 투자해야 한다. /손철기자 runir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