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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오뚜기 '진짬뽕'이 라면 시장 부동의 1위였던 농심 '신라면'을 제치고 매출 1위에 올랐다.
26일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25일까지 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오뚜기 진짬뽕(130g·4입)이 매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매출 2위는 농심 '맛짬뽕(130g·4입)'으로 지난해 10~11월 출시된 짬뽕 라면 신제품이 나란히 판매 1, 2위를 차지하는 이변이 일었다.
지난 1986년 출시 이래 아성을 공고히 해 온 농심 신라면은 3위로 낙하했고 농심 '짜왕(134g·4입)' 팔도 '짜장면(230g·4입)'이 뒤를 이었다.
농심 신라면, 농심 '올리브 짜파게티', 농심 '안성탕면' 등 3강이 주도해 온 마트 라면시장에 지각 변동이 생긴 것이다. 지난해 급물살을 탄 프리미엄 라면의 인기와 대세가 된 짬뽕라면의 급부상으로 라면 소비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홈플러스는 짬뽕라면의 인기를 반영, 유명 맛집과 협업해 자체브랜드(PB) 짬뽕라면 2종을 컵라면 형태로 출시한다. 28일 선보일 제품은 '홈플러스 뽕신 마뽕 큰컵', '홈플러스 55번지 오짬 큰컵' 등으로 개당 가격은 1,200원~1,500원이다. 홈플러스는 출시를 기념해 다음 달 9일까지 PB 짬뽕라면을 990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