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이달 30일 서울에서 실시 예정인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산하 핵심 사업장인 현대·기아차 노조가 불참하면서 투쟁 동력에 힘이 빠졌다는 지적이다.
26일 현대차 노조와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는 30일 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현대차 노조는 중단된 대의원 선거 실시 등 각종 현안 문제 정리를 이유로 설명했다. 기아차 노조 역시 이번주 일정을 통해 총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예년보다 늦게 임금 및 단체협상이 끝났고 노조원들이 정치 파업에 참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이유라고 노동계는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간부 노조원들만 27일 금속노조 중심의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노총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 정부의 2대 지침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단일 노조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가 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파업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
26일 현대차 노조와 노동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노조는 30일 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는다.
현대차 노조는 중단된 대의원 선거 실시 등 각종 현안 문제 정리를 이유로 설명했다. 기아차 노조 역시 이번주 일정을 통해 총파업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곳 모두 예년보다 늦게 임금 및 단체협상이 끝났고 노조원들이 정치 파업에 참여하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역시 이유라고 노동계는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두 간부 노조원들만 27일 금속노조 중심의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민노총이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 등 정부의 2대 지침에 반대하며 총파업을 선언했지만 단일 노조 최대 사업장인 현대차가 민노총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아 파업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도원기자 theo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