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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종성(39·사진) 포항공대 교수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서울경제신문이 주관하는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 교수는 북극 온난화로 북극해 일부 해역의 온도가 높아지면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북미 등 중위도 국가에 강추위가 몰려온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연구 결과를 활용하면 최근에도 한반도를 덮친 '북극 한파'가 언제 발생하는지 예측할 수 있다.
또 국 교수는 북극 대기 중에 떠다니는 고체·액체 형태의 미립자가 태양복사에너지를 차단해 북극 지역의 급격한 온도변화를 유도하고 북극해의 식물성 플랑크톤이 북극 온난화를 악화시킨다는 점도 밝혀냈다. 국 교수의 연구성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클라이밋체인지'와 '지오사이언스(Geoscience)',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등 저명 학술지에 게재됐으며 국 교수는 지난해 8월 국내 과학자로는 최초로 '201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상'을 받기도 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