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가입자 2000만명 시대 활짝

절반 이상 1순위 차지

청약통장 가입자 2,000만 명 시대가 열렸다.


3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총 1,997만189명으로 2,0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달 가입자가 10만∼20만 명씩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청약통장 가입자 수는 2,000만 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급증한 것은 분양시장 호황과 청약제도가 간소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청약제도가 간소화되면서 청약통장 전체 가입자 중 1순위 자격자는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순위 프리미엄'이 사실상 무의미해진 것이다.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 수는 2014년 745만 9,622명에서 지난해 말 1,110만 2,733명으로 48.8%(364만3,111명) 증가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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