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먹거리단지 걸으며 즐기세요"

울산시 내오산로 인도데크 설치
"안전 사고 예방·관광자원 개발"

울산 태화강 십리대밭 먹거리 단지가 걷기 쉬운 길로 바뀐다.

울산시는 지역민뿐 아니라 관광객이 즐겨 찾고 있는 중구 태화동 십리대밭 먹거리 단지에 '내오산로 인도데크 설치 사업'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올 해 말 완료를 목표로 30억원이 투입되며 사업은 중구청이 맡아 추진한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울산 중구 태화동 내오산로(구삼호교 ~명정천)에 길이 1.6㎞, 폭 2.5m의 규모의 친환경 소재인 목재데크 보도가 설치된다.

설치 구간은 겨울철 떼까마귀 군무를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인도데크가 설치되면 생태관광 후 먹거리단지로 쉽게 발걸음을 옮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시 관계자는"십리대밭 먹거리 단지 이용객이 증가하는 반면, 차도 및 보도가 구분되지 않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로경관 개선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중구청에 사업비를 지원해 추진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십리대밭 먹거리 단지는 1990년대 초 공단 확장에 따른 환경문제로 남구 용연지역 주민들이 이주한 지역으로 태화강변을 끼고 현재 130여개의 다양한 음식점 영업 중이며 각종 운동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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