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디스는 한솔홀딩스·한솔제지·한솔아트원제지·한솔로지스틱스 등 한솔그룹 4개사에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 ‘식권대장’을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식권대장은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으로 작년 9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시 초반에는 IT 벤처기업들이 주고객사였지만 올해 중순부터 대기업들의 도입 문의가 잇따르며 현재 7개의 대기업을 포함한 총 39개의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한솔그룹의 식권대장 도입은 경영혁신 캠페인 ‘버리잡’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버리잡’은 ‘버리다’와 ‘잡(job)’의 합성어로, 비효율적인 업무를 제거하고 개선하는 등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한솔그룹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주사체제 전환을 골자로 한 지배구조 선진화 작업을 추진하는 등 경영 투명성과 효율화 제고를 위한 경영혁신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왔다.
한솔그룹은 기존 4개 계열사가 각각 별도로 식권과 식대관리를 하면서 발생하는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식권대장의 공동 도입을 결정했다. 이들 기업은 모바일 식권 솔루션을 공동 구축·운영해 인력과 자원의 낭비를 없애고 식대관리 시스템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확보해 급식만족도와 업무생산성 제고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식권대장을 도입하면서 식권을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의 수가 대폭 늘었고 별도로 식권이나 카드를 챙기지 않아도 식권대장 앱을 이용해 간편하게 식대를 결제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들 4개 사는 향후 식권대장을 통해 임직원의 식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이를 활용해 건강관리나 인센티브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스마트 직원복지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100년 기업을 향해 도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한솔그룹에 식권대장 솔루션을 공급해서 기쁘다”며 “식대관리의 효율화는 물론 고객사 임직원의 업무만족도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 기업들의 필수 솔루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권대장은 외부 식당을 통해 직원 식사를 제공할 때 사용하는 다양한 종류의 식대운영 시스템을 모바일 앱으로 통합한 국내 최초의 기업용 모바일 식대관리 솔루션이다. 회사가 직원에게 식대를 식권대장 포인트로 지급하면 직원은 지정 식당에서 식사한 후 식권대장 앱 상에서 몇 번의 터치로 식대를 결제하면 된다. 기업 자체적으로 그룹웨어를 수정하거나 별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번거로운 절차나 비용 부담 없이 임직원 스마트폰에 식권대장 앱만 설치하면 자사에 최적화된 모바일 식권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다. /박진용기자 yong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