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한국투자 “현대백화점, 이익 개선 기대… 매수 적기”

한국투자증권은 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기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은 유지했다.

여영상 연구원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매출 증가로 현대백화점의 이익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라며 “3분기 실적도 업종 내 상대 우위가 유지될 전망이며 신규 출점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는 4분기부터 눈에 띄는 실적 개선 추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의 내년 총매출은 올해보다 18.3% 증가하는 5조8,24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 연구원은 “임대매장 매출이 포함되는 관리총매출 기준으로는 30.1% 증가하는 수준”이라며 “이는 역대 최고 수준의 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문을 연 김포아웃렛몰, 판교알파돔시티 등도 이미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이익 기여가 나타날 것으로 봤다.

여 연구원은 “가장 우월한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현대백화점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유통업종 내에서 가장 낮다”며 “현재 주가 대비 52%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한지이기자 hanjeha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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