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오늘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2016∼2018년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소비자물가 상승률 기준 2%로 의결했습니다.
2013~2015년 목표치인 2.5∼3.5%보다 0.5~1.5%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세계적인 수요 부진으로 저성장 기조가 확산된 데다가 유가하락 영향으로 기대 인플레이션과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은행이 목표치를 범위가 아닌 단일 수치로 설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분명한 목표를 제시함으로써 물가안정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조치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