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협력사와 새해맞이 단합행사 실시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임직원들이 상생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새해맞이 단합행사를 실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의 자금줄을 틔워주고 내수 경기를 북돋기 위해 협력사 거래대금 5,000억원도 조기집행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1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국내외 협력사 100여곳과 함께 ‘2016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상범 부회장과 정철동 최고생산책임자(CPO·부사장)를 비롯한 LG디스플레이 핵심 경영진과 협력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불확실한 올해 대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사 경쟁력 확보△개발 역량 강화△소통 강화 등 3대 중점 공동 추진 과제를 내놓고 협력을 다짐했다. 한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가 디스플레이 업계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던 것은 일등에 대한 협력사의 열정과 한 차원 높은 상생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16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굳은 각오와 목표에 대한 하나된 마음으로 철저하게 실행에 집중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위기극복의 리더십’을 주제로 정동일 연세대 주임교수의 특강을 함께 듣기도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협력사와의 단합행사를 실시하면서 협력사 거래대금 5,000억원도 조기집행한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동반성장을 구호로만 외칠 게 아니라 철저한 실천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동반성장 펀드 등을 통해 현재까지 총 5,460억원을 협력사에 지원했고 협력사 임직원 1만1,410명에게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한상범(왼쪽 다섯번째)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1일 경기도 곤지암리조트에서 상생 협력을 다짐하며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협력사 100여곳 임직원과 함께 ‘2016 동반성장 새해모임’을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올해 중점 추진과제와 지난해 우수 협력사 선정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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