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장품 업체 시세이도가 37년 만에 일본에 공장을 신설한다. 시세이도는 오사카에 400억엔(약 4,000억원)을 투자해 기초화장품 생산능력을 50% 늘릴 계획이다. 이는 아시아의 중산층 팽창으로 화장품은 물론 약·일회용품 등의 일본 생산제품 수요가 증가하는 데 따른 것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세이도의 새 공장이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 건설될 예정이며 오는 2018년 공사에 착수, 2년 뒤 가동할 계획이라고 3일 보도했다. 부지는 새 공장 가동에 맞춰 폐쇄하는 오사카공장의 2배인 약 7만2,000㎡다. 시세이도는 최신 로봇 기술로 인건비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국내외에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시세이도가 일본 내에 공장을 짓는 것은 지난 1983년 구키공장(사이타마현 구키시) 이후 처음이다. 이미 시세이도는 베트남이나 중국 상하이에서 기초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새로 짓는 공장은 '세계의 핵심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화장품뿐 아니라 일본제 약·일회용품 등도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파워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각국·지역 중산층의 이른바 '메이드 인 재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 업체들은 잇따라 생산을 늘리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업체 가오는 최근 2∼3년 동안 국내외 종이기저귀 공장 등에 매년 300억엔씩 투자했으며 화장품 업체 고세도 2017년까지 약 60억엔을 투자해 도쿄 인근 군마현 공장에서 고급 화장품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라이온도 국내 공장에서 중고급 칫솔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시세이도의 새 공장이 오사카부 이바라키시에 건설될 예정이며 오는 2018년 공사에 착수, 2년 뒤 가동할 계획이라고 3일 보도했다. 부지는 새 공장 가동에 맞춰 폐쇄하는 오사카공장의 2배인 약 7만2,000㎡다. 시세이도는 최신 로봇 기술로 인건비를 줄여 가격경쟁력을 갖춘 상품을 국내외에서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시세이도가 일본 내에 공장을 짓는 것은 지난 1983년 구키공장(사이타마현 구키시) 이후 처음이다. 이미 시세이도는 베트남이나 중국 상하이에서 기초화장품을 생산하고 있지만 새로 짓는 공장은 '세계의 핵심공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니혼게이자이는 현재 화장품뿐 아니라 일본제 약·일회용품 등도 안정성과 신뢰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으며 브랜드파워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각국·지역 중산층의 이른바 '메이드 인 재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본 업체들은 잇따라 생산을 늘리고 있다. 생활용품 전문업체 가오는 최근 2∼3년 동안 국내외 종이기저귀 공장 등에 매년 300억엔씩 투자했으며 화장품 업체 고세도 2017년까지 약 60억엔을 투자해 도쿄 인근 군마현 공장에서 고급 화장품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생활용품 제조업체 라이온도 국내 공장에서 중고급 칫솔 생산을 늘리기로 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