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니로(Niro)’는 기아차에서 처음 선보이는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SUV로 내달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니로는 남양디자인센터와 미국디자인센터와의 협업해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갖췄다. 또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 및 변속기 탑재,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한 점이 눈에 띈다.
기아차는 이번 ‘니로’ 하이브리드 모델 공개에 이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니로는 전장 4,355mm, 전폭 1,800mm, 전고 1,535mm, 축거 2,700mm로 국산 소형 SUV 중 최대 수준의 제원을 확보해 공간 활용 능력을 극대화했다.
기아차의 첫 하이브리드 전용 모델로 개발된 이 차량에는 하이브리드 전용 1.6 카파 GDI 엔진 및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가 탑재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1.6카파 GDI 엔진은 최대 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 모터는 최대출력 43.5마력(32kw 환산 시), 최대토크 17.3kgf·m 으로 우수한 동력성능을 확보하는 동시에 1.56kwh 배터리를 장착해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일반 강판보다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 강판(AHSS)을 53% 적용하여 차량의 안전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
아울러 연료 효율 향상을 위해 후드, 서스펜션 부품 그리고 브레이크 캘리퍼 등에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여 차체의 무게를 줄였다.
기아차는 이번 2016년 시카고 오터쇼에서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9.8kWh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EV(전기) 모드와 HEV(하이브리드) 모드로 모두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이다. 2.0 GDI 엔진을 탑재하고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9.3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외부 충전을 통해 배터리를 완충한 뒤 27마일(약 44km)를 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오스 헤드릭 기아 미국 판매 법인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은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며 “이번 시카고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니로와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아차의 친환경 모델 라인업 구축을 위한 의지와 철학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21일까지 진행되는 ‘2016 시카고 오토쇼’ 기간 동안 1,950㎡(약 590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니로 ▲신형 K5(현지명 뉴 옵티마)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7(현지명 카덴자) ▲스포티지(현지명 뉴 스포티지) ▲쏘렌토 등 총 29대의 차량을 전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