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 200자 읽기] 전란으로 드러난 조선의 민낯 外

전란으로 읽는 조선
고양이 마을로 돌아가다
엄마를 기다릴게
호세 무히카

전란으로 드러난 조선의 민낯

■ 전란으로 읽는 조선(규장각한국학연구원 지음, 글항아리 펴냄)= 조선의 전란을 새로운 관점으로 돌아볼 수 있도록 기획한 책이다. 쓰시마 정벌부터 청일전쟁에 이르기까지, 조선이 겪었던 굵직한 전란들을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 책은 단순한 역사 돌아보기가 아닌 독자 스스로 어떻게 재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도록 만든다. 1만9,800원

건강한 자본주의로 가는 길

■ 고양이 마을로 돌아가다(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이숲 펴냄)= 불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든 것을 파괴하는 '자본주의'에서 벗어나 행복하게 살아가는 길을 외치는 책이다. 저자는 '정상 상태'란 생활필수품이충족돼 더는 경제를 발전시킬 필요가 없는 상황으로, 이런 상태가 되면 자원을 정신적 충족을 위해 사용하는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1만3,000원


가정 폭력에 상처받는 아이들

■ 엄마를 기다릴게(스와티 아바스티 지음, 작가정신 펴냄)= 아버지의 폭력으로 얼룩진 과거에서 벗어나기 위한 소년의 사투를 군더더기 없는 담백한 설정과 입체감 있는 캐릭터로 그려냈다.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또 다른 폭력의 가해자로 성장하는 폭력의 대물림, 학대하는 남성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여성의 의존적 심리 등을 촘촘하게 엮어냈다. 1만3,800원

우루과이 대통령이 걸어온 길

■ 호세 무히카 조용한 혁명(마우리시오 라부페티 지음, 부키 펴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으로 사랑받은 호세 무히카 우루과이 대통령의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집중 탐구한 책이다. 무히카의 삶을 기록한 전기이자 우리 시대의 정치에 대한 보고서이다. 현직 기자인 저자는 청렴한 생활로 널리 알려진 무히카'의 모습을 세밀하게 포착해 낸다. 1만5,000원

호세 마리아 신부의 잠언집

■ 호세마리아신부의 생각(호세 마리아 아리스멘디아리에타 지음, 칼폴라니사회경제연구소 펴냄)= 몬드라곤 협동조합의 창시자인 호세 마리아 신부의 잠언집이다. 몬드라곤 협동조합과 그의 제자들이 신부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든 호세 마리아 아리스멘티아리에타 전집에서 발췌한 신부의 말과 글을 담았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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