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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1900년대 시집을 그대로 재현한 초판본 시리즈가 눈길을 끈다. 1955년 윤동주 증보판을 복간한 '초판본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 윤동주 유고시집'은 5위에 이름을 올렸고, 1936년 100부 한정으로 발행되었던 백석 시인의 '초판본 사슴'은 예약판매 중임에도 불구하고 11위로 베스트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초판본 시리즈의 시작이었던 1925년 오리지널 디자인을 담은 '초판본 진달래꽃 : 김소월 시집'은 17위에 자리했다.
4년 만에 돌아온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은 2주 연속 1위를 이어갔다.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에세이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는 2위에 자리했고, 법륜 스님의 행복 안내서 '법륜 스님의 행복'은 3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故 신영복 교수의 대표 저서 '감옥으로부터의 사색'과 '담론'이 각각 10위와 13위를 기록했다.
/박성규기자 exculpate2@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