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기업협회는 15일 개성공단입주기업 비상대책위원회 1차 회의를 진행한 결과 순식간에 일터를 잃어버린 개성공단 주재원과 관련 근무자들의 고용을 최대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큰 피해를 입고 매출이 없는 입주기업들이 지속적으로 고용 유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에서는 신속히 실효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현재 발표한 대책은 국내 기업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고용보험지원금에 한정돼 있고 주재원들에 대한 생계대책으로 약간의 대출이 추가된 상황으로 2013년 대책과 대동소이하다”고 밝혔다.

또 비대위는 피해보상과 관련 대책 논의를 위해 실제 기업들이 입은 피해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전 입주기업에 관련 자료를 배포해 신속하게 피해 현황을 조사하기로 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