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아·이정현 변호사 등 13명, ‘차세대 스타 변호사’에 선정

명진아 김앤장 변호사
이정현 광장 변호사
정하늘 세종 변호사
명진아(47)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와 이정현(46)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 등 국내 변호사 13명이 최근 세계적 법률시장 평가기관인 체임버스앤드파트너스(Chambers & Partners, 이하 체임버스)가 선정하는 ‘떠오르는(up and coming) 변호사’에 뽑혔다.

명 변호사는 금융 분야에서 차세대 스타 변호사로 인정받았다. 체임버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명 변호사는 차입 금융 거래에 경험이 많고 금융시장 구조에 해박하다. 고객들이 벽에 부딪칠 때마다 대안적인 전략과 시나리오를 갖고 온다”고 평가했다. 명 변호사는 최근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의 효성 패키징 사업부 인수를 자문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도 했다.

구조조정·파산 분야에선 이정현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체임버스는 “풍부한 법률 지식과 신속한 대응 속도로 고객과 동료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STX건설, 대한해운, 현대LCD 등 다수의 기업회생 절차에 참여했다.


13명의 변호사 가운데 최연소인 정하늘(36) 세종 변호사는 국제무역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미국 워싱턴주 변호사이기도 한 정 변호사는 국제법 관련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분석 능력을 갖췄으며 세계무역기구(WTO) 반덤핑 협정에 조예가 깊다는 평가다.

이수재(43) 율촌 변호사는 기업형사 부문에서 유일하게 떠오르는 변호사로 선정됐다. 체임버스에 따르면 이 변호사는 뛰어난 분쟁 해결 전문지식을 갖췄으며 특히 횡령·배임 등 경제범죄와 공공자금 관련 사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밖에 △공정거래=김진오(46) 김앤장 변호사, 신상훈(43) 태평양 변호사 △부동산=조근아(40)·이승은(39) 김앤장 변호사, 김태균(47) 세종 변호사, △방송통신기술=박민철(42) 김앤장 변호사 △중재=데이비드 김(38) 세종 변호사 △노동=이수정(43) 율촌 변호사, 서덕일(51) 김앤장 변호사 등이 떠오르는 변호사로 꼽혔다.

체임버스는 매년 로펌 고객인 기업과 변호사 등의 평판을 분석해 주요 국가 로펌과 변호사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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