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성황국제비즈니스파크' 설계·재영향평가 등 용역 착수

전남 광양시가 광양항의 잠재력을 활용해 국제적인 상업과 서비스 시설을 구축하는 '성황국제비즈니스파크 개발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15일 광양시에 따르면 성황국제비즈니스파크 개발사업에 필요한 조사설계와 재영향평가를 위한 용역사 선정을 지난 12일 마무리하고 조만간 용역에 착수한다. 성황국제비즈니스파크는 황길동 하포마을을 포함한 전체면적 75만㎡의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지구에 2020년까지 2,18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상업·위락·관광 시설 등을 설치하는 광양시의 역점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2003년 정부로부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최초 산업시설로 개발하기로 했으나 2012년 상업업무와 산업기능의 복합 용도로 바뀌었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지난해 말 사업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면서 복합 상업·위락·관광지구로 개발할 계획을 세웠다. 조사설계 용역을 마무리하면 산업통상자원부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낼 예정이다.

광양시 관계자는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과 외국자본 흡수를 위한 도시기반 시설을 갖출 것"이라며 "인근 지역주민과 항만, 산업단지 종사자들의 편익 증진과 부가가치 창출 등 광양만권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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