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발매되는 음반에는 조성진이 콩쿨의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매 단계마다 했던 대표적인 연주들을 골고루 수록했다. 지난해 10월 3일 연주한 1라운드 첫 곡 ‘쇼팽 에튀드 작품 10-1’을 시작으로 ‘발라드 Op.38’, ‘네 곡의 마주르카’까지 조성진의 화려한 연주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2015년 10월 21일 있었던 수상자 갈라 콘서트의 실황 연주곡인 쇼팽 협주곡 1번까지 담겨 눈길을 끈다. 파이널 라운드 연주보다 이날의 연주가 더 좋았다는 쇼팽 협회와 조성진의 의견을 반영해 이 녹음이 기념비적 음반에 담겼다는 후문이다. 이날 연주의 지휘는 야체크 카스프치크, 연주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맡았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