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에티오피아 첫 진출… 고속도로 공사 980억 수주

대우건설이 에티오피아 건설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건설은 총 8,200만달러(약 980억원) 규모의 에티오피아 고속도로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에티오피아 중부 오로미아주의 메키와 즈웨이 지역을 연결하는 37㎞ 길이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설계·시공하는 공사다. 에티오피아 도로청이 발주하고 한국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이 재원을 조달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앞으로 에티오피아 내 추가 사회간접자본(SOC) 공사 수주뿐만 아니라 케냐·탄자니아 등 인근 시장까지 진출해 아프리카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