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사옥 사전협상 마무리] 이르면 2월 주민제안서 제출… 6월까지 도시계획 변경 완료

■ 남은 일정은

105층 규모의 현대차 신사옥이 완공되면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탈바꿈하게 된다. 사전협상이 완료되면서 건축 관련 인허가 등의 절차를 밟아 내년 상반기 중 착공될 예정이다.


우선 현대차그룹이 사전협상 내용을 반영한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한다. 이르면 2월이나 오는 3월 중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지구단위계획 주민제안서가 접수되면 시는 유관부서·기관 협의, 주민공람 및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예정대로 6월까지 지구단위계획 결정 및 수도권정비심의가 끝나면 이후 환경·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GBC 내 통합사옥용 초고층건물은 '볼륨감 있는 정사각형 수직타워'로 디자인됐다. 아울러 정사각형 수직타워 건물 형태를 지지하기 위한 혁신적 구조 시스템에도 디자인 요소가 접목됐다. 통합사옥 건물 외벽 안쪽에는 순수한 자연에서 발견되는 피보나치 수열의 형태를 재해석한 비대칭의 X브레이스가 설치된다.

한편 GBC 디자인은 국제공모 결과 글로벌 업체인 SOM과 NBBJ의 안이 최종 선정됐다. SOM은 세계 최다 초고층설계 이력을 보유한 미국 설계회사로 두바이의 '부르즈할리파'와 국내 '63빌딩' 등을 설계했다. /이재유기자 0301@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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