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카(Zika)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지목된 ‘이집트숲 모기’의 모습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정부가 최근 브라질과 중남미 등에서 창궐하고 있는 지카(Zika) 바이러스의 진단·치료 기술 개발에 돌입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카 바이러스의 특성과 임상 연구 및 현장 신속 진단키트 개발을 위한 신규과제 공모를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중남미 현지에서 신생아의 소두증 급증이 지카바이러스와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서 우리나라 국민들도 지카바이러스를 포함한 각종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연구 과제는 △지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돼 변형 가능성이 있는지를 예측해 적절한 치료 기술을 개발하는 것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 확진 기술 △감염 현장의 진단 키트 등 총 3가지 분야다. 미래부는 총 3개 내외의 연구팀을 선정해 올해부터 3년 동안 총 3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홍남기 미래부 1차관은 “신종 감염병의 국내 유입 이후 연구개발에 착수하는 것은 너다”며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