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칼 아이컨이 지난해 4·4분기 7억달러(약 8,634억원) 상당의 애플 주식 700만주를 매도했다고 '포브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컨은 아직도 44억달러 규모의 애플 주식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매도로 약 7억5,000만달러의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중반 애플 주식을 대거 사들인 아이컨이 주식을 대량 매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포브스는 아이컨이 사업자금이 필요해 주식을 매도하기도 했지만 그가 애플의 기업가치와 주가에 대해 잘못 판단했다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서 아이컨은 애플의 고성장을 점치며 애플 주가가 240달러까지 오르고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의 전망과 달리 지난해 아이폰 판매실적이 둔화되면서 애플 주가는 23%나 하락했다. 이날도 애플 주가는 전날 대비 1.9% 하락해 96.26달러까지 떨어졌다. /최용순기자
앞서 아이컨은 애플의 고성장을 점치며 애플 주가가 240달러까지 오르고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의 전망과 달리 지난해 아이폰 판매실적이 둔화되면서 애플 주가는 23%나 하락했다. 이날도 애플 주가는 전날 대비 1.9% 하락해 96.26달러까지 떨어졌다. /최용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