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현대차 제네시스 G90, 3분기 북미 공략

EQ900 美서 G90로 출시… 대형 세단 DH→G80로
“그룹 미래 달렸다” 북미 런칭 성공에 ‘사활’
미국법인 G90·G80로 북미시장서 3만대 목표

[앵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말 선보인 첫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의 EQ900가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이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3분기에 북미시장에 출시됩니다. 북미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인 런칭 여부가 현대차의 고급차 시장 성패와도 직결된 만큼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올해 3분기 본격적으로 북미시장을 공략합니다.

북미는 대표적인 고급차 시장으로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을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시장입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초대형 럭셔리 세단 EQ900는 미국에서는 G90라는 이름으로 출시됩니다. 국내에선 제네시스로 유명한 미국 판매명 DH 세단 역시 차명을 G80로 바꿉니다.




현대차의 첫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1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직접 북미시장에 소개할 정도로 애착이 큰 브랜드입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런칭의 성공 여부를 앞으로 그룹의 미래와도 연결 짓고 북미시장 런칭 성공에 사활을 건다는 계획입니다.



이미 국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의 공식적인 첫차, EQ900는 사전계약 시작 하루만에 4,300여대가 계약됐고, 출시 두달 만에 누적 계약 대수가 2만대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제네시스 브랜드와 G90의 출시로 북미시장서 현대차의 고급차 실적도 반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G90과 함께 북미시장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이끌어갈 기존 대형 세단 DH(한국명 제네시스)는 지난해 북미시장서 2만4,971대가 팔리면서 전년 보다 30.2% 판매실적이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해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신차 G90 5,000대를 비롯해 G80로 개명하는 DH로 북미시장서 총 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미국 프로 풋볼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광고에서 브랜드 선호도 1위에 오르며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제네시스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럭셔리 세단 G90를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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