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입춘이 지나고 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봄이 오면 추운 겨울 내내 미뤄 놓았던 대청소를 하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봄기운을 만끽하게 되는데요. 이때 자칫 간과하기 쉬운 것이 바로 자동차 점검입니다. 추운 겨울을 버틴 자동차도 그동안 쌓였던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할 준비가 필요할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센즈라이프에서 봄맞이 차량관리법을 알려드립니다.
겨울철 묶은 먼지부터 제거해야 봄맞이 산뜻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겠죠
먼저, 자동차를 타면 가장 오랜 시간 살이 닿는 곳 바로 내부 시트 청소 입니다. 자동차 내부 시트는 먼지가 가장 많이 쌓이는 곳 중 하나인데요.
[인터뷰] 박대/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과장
“차량 실내의 시트에 쌓여 있는 먼지는 진공청소를 이용해서 제거해 주시는게 좋겠고, 냄세와 세균의 번식을 막기 위해서 향균 탈취제를 뿌려주시는게 좋겠습니다. ”
다음은 필터 청소입니다.
자동차의 에어컨/히터의 필터를 제대로 청소해주지 않으면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습관은 겨울철 많이 사용한 히터필터는 주기적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평소에는 송풍기 사이사이를 면봉에 탈취제나 실내 세척제를 묻혀 닦아내주면 됩니다.
또한 본격적인 더위가 찾아오기전 에어컨 시스템을 점검해야 합니다.
[인터뷰] 박대/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 과장
“겨울철 에어컨을 사용을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5분정도 에어컨을 작동시켜서 정상적으로 작동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주시구요. 에어컨 작동시 매캐한 냄새가 난다면 목적지 도착 5분전에 에어컨 스위치를 오프해 주심으로써 증발기 내부에 수분을 말려주셔서 세균의 번식과 곰팡이의 증식을 막아 줄 수 있습니다.”
외부 세차 역시나 중요하겠죠? 겨울철 영하의 날씨 속에 노출된 외관에는 먼지와 때가 같이 얼어붙는 경우가 있고, 겨울철 제설작업을 위해서 뿌려둔 염화칼슘에 의해서 차량 부식이 될 수 있어 하부세차가 필요합니다.
겨울철 눈길 운전은 타이어에 많은 무리가 갑니다.
타이어는 생명과도 직결되는 부품이기 때문에 타이어의 정적 공기압을 맞추는 등 점검이 필수입니다. 날이 풀린다고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사계절 타이어 장착이 중요한데요
[인터뷰]이철희/BMW신호모터스 대리
“각 트레드마다 주름이 더 많아서 눈길이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접지력을 높여주기 위한 윈터타이어가 장착이 되어 있습니다. 이 윈터 타이어를 여름철이나 사계절에 사용하게 되면 마모도나 수명이 짧아질 수가 있기 때문에 되도록 사계절용 타이어를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와이퍼 점검으로 봄비와 오염물질 가득한 황사도 대비해야 합니다.
[인터뷰]이철희/BMW신호모터스 대리
“하단부분이 고무재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시다 싶이 먼지가 많이 쌓여 있거나 이물질이 있을 때는 많이 사용을 하면 고무의 손상을 초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깨끗한 상태에서 와이퍼 사용을 하시는걸 추천을 드리구요”
와이퍼블레이드를 작동을 시켰을때 유리면에 줄이나 생기는 경우 와이퍼 고무를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겨울철의 높은 전력소모로 배터리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합니다
계절변화에 민감한 자동차의 배터리는 히터와 열선 시트 등으로 전력소모가 많아 꼭 점검해줘야 하고 본체에 쌓인 먼지와 이물질을 털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겨울철에는 작은 시동으로 엔진오일이 변동되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엔진오일 양과 상태를 점검한 후 필요시 새 오일로 교환해 줍니다.
냉각수는 여름에만 쓰는게 아닙니다. 겨울철 추운 날씨로 인해 히터의 사용량이 많아지는데요. 이때 히터 사용으로 인한 엔진의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가 사용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는 지금 겨울철 냉각수 소모로 인해 냉각수가 부족하지는 않은지 점검이 필요합니다.
[인터뷰]이철희/BMW신호모터스 대리
“엔진열이 다 식은 다음에 뚜껑을 여시게 되면 냉각수 탱크 안에 MAX와 MIN의 표시가 다 나와있습니다. MIN이하로 떨어지거나 MIN쪽에 있을때는 MAX까지 양을 맞춰 주시는게 가장 좋은데요.
냉각수 보충시 주의할 점은 지정된 냉각수를 사용해야 하고, 생수를 사용하게 되면 냉각수 라인 안에 미네랄이라는 이물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생수 사용을 금해야 합니다. 급한 경우에는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입니다.
센즈라이프에서 알려드린 봄맞이 차량관리법! 겨울을 지낸 차량을 깔끔히 청소하고 구석구석 점검해 준다면 더욱 안전한 운전하실 수 있겠죠? 세차와 점검을 마친 안전한 내 차와 함께 봄맞이 드라이브 떠나보시는건 어떨까요?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