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비경 한눈에 보세요"… 영광 '칠산타워' 4월 개장

전남 영광군 향화도에 높이 111m의 '칠산타워(사진)'가 준공을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 칠산타워는 해양관광 랜드마크를 조성해 관광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사업계획을 수립한 지 8년 만에 완공된 것이다.

영광군은 염산면 옥실리 향화도 선착장에 자리한 칠산타워와 관련해 이달 말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4월 개장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칠산타워 3층 전망대에서는 칠산 앞바다의 아름다운 풍광과 일몰·일출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사업비 108억원이 투입된 이 타워의 높이는 111m로 해상 건축물로는 전남에서 가장 높은 것이다.

전남에는 땅끝 전망대(높이 39.5m), 완도타워(76m), 정남진 전망대(45.9m), 고흥 우주발사전망대(52m), 진도타워(60m) 등이 있지만 100m를 웃도는 전망대는 칠산타워가 유일하다. 칠산타워는 부지 4,432㎡에 연면적 2,169㎡,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09년 착공했다. 1층과 2층에는 여객선 대합실, 활선어 판매장, 향토음식점, 3층에는 전망대가 들어선다.

타워 주변에는 인근 방파제를 활용한 수변공원, 분수대, 야외체험장, 산책로 및 운동시설, 광장 등이 조성됐다.

/영광=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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