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창업이 강한 울산대학교

울산대학교가 지난해 취업과 창업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면서 사회적 이슈인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주목받았다.

22일 울산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의 ‘2014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에서 취업률이 66.3%를 기록해 졸업생을 3000명 이상 배출하는 대학 그룹에서 국공립대학과 사립대학을 통틀어 전체 10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컨설팅 전문기업인 딜로이트컨설팅 등이 공동으로 대학의 취업-창업 지원역량을 평가한 2015년 청년드림대학 평가에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수 대학’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고용노동부가 대학의 취업·창업지원 역량을 평가해 발표한 2015년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의 ‘장기 현장실습 우수 시범대학’에 잇따라 선정돼 취업·창업교육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울산대는 취업률을 배재하고 순수하게 대학의 취업·창업지원 역량만 평가했을 경우 2년 연속으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세부 항목별 순위에서 △학생조직활동지원 3위 △취업관련 비정규과정 4위로 나타났다. 취업동아리 ‘리더스클럽’ 등에 취업교육과 취업상담, 졸업생 멘토링 등 체계적인 지원으로 취업 성공률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역과 함께하는 산학협력을 고려해 남다른 취업·창업 전략을 세운 것이 효과를 거두었다.


울산대는 전국 최초로 학생들에게 실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은 전국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 최고 수준이다. 또한, 지역산업 맞춤형 교육 과정인 ‘글로컬마케터 양성과정’, 지역기업의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는 ‘융합 캡스톤디자인’, 지역 농·산·어촌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비이공계 학생 취업을 지원하는 ‘티치 포 울산(Teach for Ulsan) 방과후학교 강사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창업지원 분야에서는 창업준비 교육에서 판로 개척까지 지원하는 ‘울산청년CEO육성사업’을 통해 30개 창업팀을 육성했으며, ‘스마트벤처창업학교’, ‘사회적기업가육성사업단’, ‘창업보육센터’를 유치해 청년창업자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울산대학교는 또 고용노동부 지원 2015년도 대학창조일자리센터사업에도 선정돼 내달부터 2021년 2월까지 5년 5개월 동안 연간 5억원씩 모두 27억5,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대학창조일자리센터는 고용노동부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종합적인 취업·창업 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청년고용 활성화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울산대를 포함해 전국 22개 대학이 선정됐다. 울산대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학년·전공별 특성화된 진로지도 프로그램 개발 △대학 내 진로지도 및 취업지원기능을 연계한 인프라 구축 △고용부의 청년고용 및 취업지원 서비스 확대 △미취업 졸업생 지원 등을 한다.

김한실 울산대 역량개발지원처장은 “울산대학교는 점점 좁아지고 있는 취업시장 돌파를 위해 기업체와의 산학협력교육뿐만 아니라 진로교육에서부터 취업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하고, 최고 수준의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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