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MWC 개막… ‘S7’ vs ‘G5’ 정면대결

삼성갤럭시S7·엣지 공개… 카메라 기능 강화
‘기어360’선보여… 360도 VR영상 찍을수 있어
LG 처음으로 MWC서 차기스마트폰 G5 공개
모듈 통해 스마트폰 한 대가 여러기기와 연결

[앵커]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제조업체들의 혁신 스마트폰 신제품이 발표됩니다. 올해 MWC에서는 그간 차기 전략 스마트폰 발표를 예고해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대결이 최대 관전포인트인데요. 삼성과 LG는 이번 스마트폰 신제품에 어떤 혁신을 담았을까요.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공개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7과 S7 엣지입니다.

스마트폰 전면과 후면에 밝은 렌즈를 장착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카메라 기능은 더욱 강력해졌습니다. 세계 첫 ‘듀얼픽셀 센서’와 셀카 기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됐고, 배터리 용량도 기존 모델 보다 20%나 늘렸습니다.

특히 갤럭시 S6에 빠졌던 먼지와 물에 강한 방수 기능도 들어갔고, 게임 매니아를 위한 게임 특화 성능을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고동진 /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이 기기들(갤럭시S7과 S7엣지)은 핸드폰이 뭘 할 수 있고 스마트폰이 무엇이 될 수 있을지 다시 고민하는 것으로부터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가상현실을 앞세워 소비자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선사하겠다 밝혔습니다. 갤럭시 S7과 함께 선보인 ‘기어360’으로 누구든지 360도 VR영상을 찍을수 있도록 했고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기어VR로 가상현실을 볼 수 있게 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에 사상 처음으로 MWC에서 차기 스마트폰, G5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조준호 / LG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우리 LG는 아직 스마트폰의 전성기가 지속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은 단지 사진을 찍고 그것을 SNS에 게시하는 것 이상으로 훨씬 강력합니다.”



LG의 G5가 내세운 전략은 ‘놀이’. 가장 큰 특징은 스마트 폰 한 대가 모듈을 통해 각종 주변 기기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마치 변신 장난감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것처럼 부품을 바꿔 끼우면 스마트폰이 DSLR과 같은 카메라도 됐다가 원음에 가까운 최상위 수준의 오디오도 됩니다.

방법도 간단합니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아래부분에 있는 기본 모듈을 서랍처럼 당겨서 분리하고 원하는 다른 부품을 결합하면 됩니다.

이 밖에도 LG전자는 가상현실 기기, 360도 카메라, 드론 조종기 등 G5와 연동되는 주변 기기들을 공개해 외신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삼성과 LG가 같은 날 같은 곳에서 처음으로 전략 스마트폰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중국 시장 1위 자리에 오른 샤오미도 이번 MWC에서 차기 스마트폰 Mi5를 공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본격 가세함에 따라 올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그 어느 해보다 더욱 치열할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정하니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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