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디자인만 바꿔도 치매예방 도움 돼요"

서울시 주거환경 가이드북 발간

치매 노인을 둔 가정은 늘 불안할 수밖에 없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각종 물건이나 집기류 등의 위치를 금방 잊어버리는 바람에 생활의 불편은 물론이고 안전사고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안 디자인만 조금 바꿔도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고 더 나아가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서울시는 22일 인지건강 개선을 위한 기본원칙과 공간별 개선사항, 점검 항목, 실제 시범가구 사례 등이 담긴 '인지건강 주거환경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에 따르면 실내조명을 밝게 하고 조명 스위치와 전기 콘센트는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벽지와 색채 대비를 두는 게 좋다. 화투·책·퍼즐·악기같이 인지능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즐거운 놀이가 될 수 있는 것들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는 것도 중요하다. 가이드북은 25개 구청과 구청 치매지원센터에서 쉽게 찾을 수 있고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 o.kr)에서 전자책으로도 볼 수 있다.

/양사록기자 sar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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