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일곱 빛깔 무지개 시상식 개최

한국공항공사는 22일 서울 본사 대회의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제5회 전국 다문화 및 새터민 가정 생활수기 공모전인 ‘일곱 빛깔 무지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82편이 접수된 가운데 키르기기스탄 출신 토흐토후노바라빌랴 씨의 ‘사랑해 태수야’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토흐토후노바라빌랴 씨는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데려왔지만 그를 따뜻하게 맞아준 시부모에 대한 사랑을 담아 수기로 작성했다. 또 국적으로 인해 의료보험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던 다문화 가정 이야기, 새터민의 제주도 정착 이야기 등 총19편의 수기가 이번 공모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일곱 빛깔 무지개’는 다문화와 새터민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 이들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시상식이다.

윤왕로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아직 다문화 가정이나 새터민에 대한 편견이 있거나 이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고향과 가족을 떠나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었을 이들의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앞으로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시상식 소감을 밝혔다.
/강동효기자 kdhyo@sed.co.kr



22일 서울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열린 일곱 빛깔 무지개 시상식에서 윤왕로(왼쪽) 한국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과 대상 수상자 토흐토후노바라빌랴씨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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