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지역기업 연구개발 능력 향상 ‘도우미’

대구테크노파크(대구TP)가 국가 연구개발(R&D) 과제 수주 지원 등 지역기업의 R&D 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25일 대구TP에 따르면 대구TP 과학기술진흥센터는 지난해 R&D 과제기획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7개 기업과 1개 기관이 13개 국가과제(국비 206억원)를 수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역 중소기업의 경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R&D 능력 향상이 필수적이지만 자금 및 인력 부족으로 실제 R&D 투자는 미미한 실정이다. 특히 국가가 지원하는 R&D 사업의 종류가 워낙 많고, 기업들의 R&D 지원 신청 경험도 부족해 수주 성공률이 높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대구TP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국가 R&D 과제 응모에 필요한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과제기획 도출에 필요한 전문가 풀(Pool) 구성, 중앙 네트워크 활용, 관련 분야 정보 제공 등을 통해 R&D 과제 수주를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대표적인 성과로는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이래오토모티브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69억원 규모의 과제에 선정됐다. 의료기기 개발업체인 덴티스도 대구TP의 도움으로 중소기업청 주관 과제(11억원)를 수주했다.

황우익 대구TP 과학기술진흥센터장은 “정부 R&D 과제 수주 지원을 확대해 지역기업이 세계시장에서 통할 신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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