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울 지역경제를 주목하라] '5+1'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으로 '경남 미래 50년' 밝힌다

항공우주·나노·해양플랜트… 3개 국가산단 2020년 준공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항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
진해글로벌테마파크도 추진
경남 넘어 국내 산업지도 재편… 경제유발 효과 103조 기대



경남도는 '경남미래 50년'을 향해 도약하기 위한 '5+1 핵심전략사업'과 재정 건전화를 통한 미래투자 재원 마련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올해는 경남 미래 50년 사업을 구체화하는 해로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사업, 항노화사업,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진해글로벌테마파크 등 미래 50년 동안 먹고 살 준비를 하는 해"라면서 "5+1 신성장동력 사업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미래 50년, 5+1사업'이 완료되면 대한민국의 산업경쟁력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경남은 대한민국의 산업 중심지로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미래 50년 사업은 5+1 핵심 전략사업인 사천·진주 항공우주산단, 밀양 나노융합산단, 거제 해양플랜트산단, 창원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 항노화산업,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조성 등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충하고 산업지도를 다시 그려나가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등 3개 국가산단에 대해 올해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보상과 착공에 들어가 2020년에 준공할 예정이다.

사천·진주 항공우주산단은 1단계로 2020년까지 진주와 사천에 각 82만5,000㎡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추가로 입주수요가 발생하면 단계적으로 확대해 최종 436만㎡ 규모의 대규모 국가산단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나노융합 국가산단을 조성하기 위해 밀양시 부북면 일원 165만㎡에 2020년까지 3,350억원을 투입하고 나노융합산업 생산거점과 나노관련 기술개발연구 등을 추진한다.

거제 해양플랜트산단은 거제시 사등면 사곡만 일원에 381만㎡ 규모로 2020년까지 1조2,664억원을 투자해 해양플랜트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산단을 조성하기 국내 최초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기로 했다. 도는 국내 조선산업이 엔지니어링 역량과 기자재 해외 의존율이 높기 때문에 석·박사급 고급 기술 인력을 양성하고 첨단기술 연구개발(R&D) 단지 등을 조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의 구조고도화를 위해서는 2023년까지 총 8,529억원을 투입해 ICT융복합집적지 조성 등 공간조성 2개 사업, 산학융합지구 등 혁신역량 7개 사업, 근로자복지타운 건립사업 등 환경개선 12개 사업을 추진한다.

3각권역으로 추진되는 항노화산업은 △산청·함양 등 지리산권의 약용·한방식품을 활용한 서부권 한방항노화산업 △양산 김해의 양산 부산대병원, 김해 의생명센터를 기반으로 하는 동부권 양방항노화산업 △통영, 남해 등 해안지역의 미세조류와 기능성 해양생물을 소재로 하는 남해안권 해양항노화산업 등을 기반으로 한다.

진해글로벌테마파크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내 웅동·웅천·남산지구 2.85㎢에 35억달러를 투자해 테마파크와 6성급호텔, 카지노, 프리미엄아울렛, 18홀 골프코스, 영화관, 수상레포츠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의 5+1사업 가운데 유일하게 비제조업이지만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사업이어서 사업 착수부터 지역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도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공모사업 최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선정과 동시에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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