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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계 최대 화두는 '핀테크(fintech)'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휴대폰 하나만 있으면 한 번의 접촉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가 있다. 휴대폰에 카드 정보를 입력하면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어디에서나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삼성의 '삼성페이', 카카오의 '카카오페이', 네이버의 '네이버페이' 등이 출시됐고 얼마 전에는 중국 알리바바가 '알리페이'를 통해 국내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소비자는 혼란스럽기만 하다. 직접 써보지 않고는 각 상품의 장단점을 알 수 없는데다 사용처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상품이 자신의 소비패턴에 꼭 맞는지 판단하기가 쉽지 않다. 서울경제신문의 디지털 브랜드 '서울경제썸'은 '쏟아지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 누가 누가 좋을까?(사진)'를 제작해 대표적인 상품 네 가지를 분석했다. 각 상품의 특장점과 취약점을 분석해 소비자가 취사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독자들의 반응은 둘로 나뉘었다. 네이버 아이디 'dnjs****'는 '밖에서는 삼성페이 인터넷에서는 네이버페이'라며 자신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됐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네이버 아이디 'ipkn****'는 '난 이건 반대일세 내 주머니 노리는 사람들이 늘어난다에 한 표! 요즘은 카드 단말기 들고 다니면서 몰래 결제해버리는 신종 소매치기도 있다'며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