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산 연구원은 “‘G4’ 판매 부진에 따른 모멘텀 공백기가 3분기까지 이어졌다면, 4분기에는 V10과 넥서스5X가 구원투수가 될 것”이라며 “이번 진용 구축으로 내년 상반기 ‘G5’ 출시 전까지 회복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V10이 지니는 의미는 주류 트렌드에 대한 대응력을 갖췄다는 점”이라며 “G4가 가죽 소재를 내세워 유행에서 벗어난 이질적 느낌이었다면, V10은 뒤늦게나마 메탈 프레임과 지문인식 등의 사양을 수용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구글과의 협업 모델인 넥서스5X는 프리미엄급 사양을 갖추면서도 보급형 수준의 가격(379달러)으로 판매된다”며 “구글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 강화, 유럽 등 선진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의 긍정적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하니기자 honey.j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