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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태권도협회를 이끌 새 수장으로 이승완(76·사진) 협회 상임고문 겸 이사가 선출됐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지난달 2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임시 대의원 총회를 열고 이 고문을 제27대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지도관 중앙본부 관장을 맡고 국기원 원장 등을 지낸 태권도인이다. 태권도인이 대한태권도협회장 자리에 오른 것은 강덕원 출신으로 국회의원을 지낸 김용채 회장 이후 45년 만이다.
이 회장은 조영기 협회 상임고문, 이현부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과 겨룬 이번 선거에서 세 차례의 투표 끝에 당선됐다.
대한태권도협회는 국회법 겸직 금지 조항에 따라 사직 권고 처분을 받은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1월29일 정기 대의원총회를 끝으로 협회장직을 내려놓자 이번에 새 회장을 뽑았다.
대한태권도협회장의 임기는 4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