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해양조, 해남 매실농원 내달 10일까지 무료 개방



보해양조는 국내 최대 규모의 매실농원인 전남 해남군 보해매실농원을 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1979년에 비옥한 토양과 온화한 기후로 매실 생산의 최적지인 전남 해남에 14만평 규모의 매실농원을 조성했다. 1만 4,000여 그루의 매실수가 심어져 있으며 봄이면 매화꽃이 만발해 향긋한 매화 향기로 꽃 천지를 이룬다.


보해매실농원은 봄이 되면 설원처럼 하얗게 뒤덮인 매화 터널과 수려한 풍경으로 영화 ‘너는 내 운명’과 ‘연애소설’에서 주인공들의 로맨스가 펼쳐진 장소로도 유명하다.

벚꽃 못지 않은 매화의 매력에 반한 관광객들의 재방문이 이어지면서 한해 평균 20여만 명이 찾고 있다.

백매화를 주종으로 홍매화와 청매화, 남고, 백가하, 앵숙 등 다양한 종류의 매화가 매실농원 전체를 뒤덮어 장관을 이룬다. 보해매실농원 측은 본격적인 매화 개화 시기인 이달 중순께 ‘땅끝매화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해매실농원 양상근 대표는 “매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3월마다 일반인들에게 보해매실농원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며 “아름다운 매화와 함께 해남 땅끝에서부터 찾아온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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