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GM에 따르면 스파크는 지난 한 달간 전년동기 대비 96.5% 늘어난 5,852대를 판매했다. 스파크의 선전에 힘입어 한국GM 내수판매는 1만1,41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4.6% 늘었다. 2월 실적으로는 2003년 이후 최대치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경차 시장 판매에서 스파크가 모닝을 100대 정도 앞질렀다”며 “개별소비세 인하로 경차시장이 축소된 가운데 할인 경쟁에서 스파크가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스파크가 모닝을 제친 것은 지난 8월 이후 반년만이다. 당시 스파크는 7년7개월(91개월)만에 모닝을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한 바 있다.
경차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난달 기아차는 최대 14%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차값에서 130만원을 깎아주거나, 50만원을 할인하고 삼성 지펠 김치냉장고를 증정하는 등 총공세를 펼쳤다. 한국GM도 맞불을 놨다. 차를 구매할 때 최대 20만원 할인 또는 삼성 스마트워치 갤럭시기어 S2를 선물했다. /박재원기자 wonderf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