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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중소기업인 에스위너스는 연구개발(R&D)을 통해 개발한 제품을 베트남과 남아프리카 등에 수출하기로 하는 등 가시적인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는 스마트 전자봉인 장치에 활용 가능한 저전력 기반의 블루투스 통신 기술을 개발해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도 받았다.
이 같은 에스위너스의 성과는 부산시가 추진해 온 '미래성장동력사업'이 한 몫을 했다. 미래성장동력사업은 지역 전략산업 기반에 최근 글로벌 트랜드에 따른 산업기술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시장지향형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원천을 발굴하는 사업이다.
6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시작된 미래성장동력 지원사업은 2014년까지 5년간 71개 기업, 87개 과제를 지원했다.그 결과 기업 평균 매출이 4억9,200만원 증가했고 일자리 창출도 같은 기간 2.68명 늘었다. 또 기업 평균 지식재산권 1.2건을 확보하는 성과도 거뒀다. 지난해에는 12개 기업 12개 과제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 15명, 특허출원 16건(국내 14건·해외 2건), 실용신안 2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특히 지난해 사업 참여기업 중 3D프린터 전문기업인 포머스팜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16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개발 제품을 출품하는 등 양산체제에 들어갔고 제이엘유는 원격제어 시스템을 접목한 신개념 온열치료기를 개발해 유럽 등 해외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부산시는 올해 미래성장동력산업 육성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올해는 5개 산업을 17개 세부분야로 나눠 지원하며 지원 금액 및 대상은 지난해 8억원, 12개 과제에서 10억원, 15개 과제로 확대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