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농진청장, 북한 이탈 주민 귀농 현장 방문

이양호 농촌진흥청장은 8일 귀농을 위해 전남 순천과 광양에 정착한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열린 맞춤형 기술 상담 현장을 찾아 영농의 어려움을 듣고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격려한다.

이날 상담은 지난 2012년 전남 순천시 월등면에 귀농한 매실 재배 농가와 광양시 봉강면의 시설채소 재배 농가에서 이뤄진다. 상담은 과수와 채소·토양·병해충 전문기술위원들이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매실 재배 농가는 매실나무 모양 구성과 병해충 방제 등의 문제를, 시설채소 재배 농가는 고수 수확한 뒤 후속작물로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콩과 채소 채두의 작부체계 확립 등을 상담한다.


농진청은 통일부(남북하나재단)와 협업해 농업 기술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북한 이탈 주민들이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정착할 수 있도록 농가별로 맞춤형 기술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청장은 “맞춤형 기술 지원을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은 물론 통일시대를 대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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