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 LED 세계 최고 광효율 달성

210루멘퍼와트 제품 양산 돌입

서울반도체 로고

발광 다이오드(LED) 제조기업인 서울반도체가 세계에서 최고 밝기의 광효율을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반도체는 7일 '아크리치 엠제이티 5630 디플러스 패키지'가 단일 LED 패키지에서 세계 최고 밝기인 210루멘퍼와트(㏐/W)의 광효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당 패키지는 백열등과 형광등 등 일반 조명제품에 사용된다. 서울반도체는 조만간 제품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반도체는 고집적소자기술(MJT)을 적용한 LED 칩을 사용해 '아크리치 엠제이티 5630 디플러스 패키지'의 광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5월 미국 에너지부는 연구 보고서에서 앞으로 LED가 전체 조명시장의 40%를 차지할 것이며 그 전제조건으로 조명 완제품의 광효율이 200루멘퍼와트 이상 돼야 하는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현재 서울반도체의 아크리치 구동 기술은 미국 에너지부가 강조한 교류·고전압 기술에 부합하며 LED 제품의 짧은 수명 문제를 개선할 최적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남기범 서울반도체 중앙연구소장은 "미국에너지부에서 강조한 광효율 조건과 아크리치 제품 구동기술은 차세대 LED기술로서 미래 조명시장을 선도할 중요한 기술"이라며 "올해 내로 LED 패키지의 광효율을 220루멘퍼와트까지 올려 서울반도체의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LED 시장 4위의 글로벌 기업으로 1만개 이상의 활용 가능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급변하는 시장에 대처하고 있다.

/강광우기자 press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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